美 "정부효율부" 수장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의 미래는?

Investing.com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수요일에 테슬라 (NASDAQ:TSLA) CEO 일론 머스크를 새로 신설되는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정부효율부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신설되는 기관으로, 관료주의를 줄이고 정부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트럼프는 성명에서 “이 부서는 정부의 과도한 규제를 줄이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며, 연방 기관을 재편하기 위한 ‘미국 구하기’ 운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 부서는 현재의 정부 시스템과 불필요한 요소에 대한 강력한 경종을 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당선 이후 지속되던 랠리는 다소 주춤한 상태다. 최고치를 경신하던 주요 지수들이 모두 신기록 달성에 실패했으며, 선거 이후 상승세를 보이던 테슬라 역시 6.15% 하락한 328.49달러로 마감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선거 운동에 최소 1억 3천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에서는 머스크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주요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바탕으로 테슬라의 추가 성장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테슬라의 미래 핵심 사업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에 대한 규제가 크게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일까? 아니면 더 성장할 수 있을까? 지금이 차익 실현 기회일까? 아니면 더 매수해야 할 때일까? 오늘은 인베스팅프로를 통해 테슬라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고 투자 방향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보고자 한다.

미국의 전기차 생산 기업인 테슬라는 지난 한달간 놀라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한 달간 무려 49.89%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주목시켰다.

출처: InvestingPro

다만, 테슬라의 베타값은 2.29로 동종업계의 1.57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시장 변동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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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재무건전성은 대부분의 항목에서 평균이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 지난 5년간의 수익을 바탕으로 계산되는 가격 모멘텀의 경우 5점 만점의 5점으로 매우 우수한 상태임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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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재 애널리스트 목표치는 최대 400달러까지 설정되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고평가 되어 있으며 이후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2명의 애널리스트들은 평균 225.77달러의 주가를 예상하고 있다. 인베스팅프로의 12개의 투자모델은 최대 294달러에서 최저 211달러의 범위를 예상하고 있으며 평균 261.14달러로 현재 주가에서 20.5%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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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테슬라의 주가수익비율은 82.7x로, 68.6x의 엔비디아 (NASDAQ:NVDA)를 비롯한 나머지 매그니피센트 7의 주가수익률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즉 현재 기업의 주가가 현재의 수익에 비해서 상당히 고평가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테슬라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크고 현재 수익에 비해서 과도하게 상승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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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현재 주가는 높은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하고 있지만, 고평가된 상태라는 우려 역시 존재한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주요 정책 방향이 테슬라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주가수익비율과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를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투자자들은 테슬라가 앞으로 정책적인 혜택을 얼마나 빠르게 실현할 수 있을지, 그리고 자율주행 등 핵심 사업 부문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를 신중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인베스팅프로의 분석 모델에 따르면,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유지하더라도 현재의 높은 주가 수준에서 추가 매수를 고려하기보다는 조정 이후의 매수 기회를 노리는 것이 더 신중한 전략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