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를 막 시작한 초보자에게는 지지선과 저항선, 이동 평균, OBV와 같은 단어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 무 부담감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차트와 지표의 목적은 더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투자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캔들 차트, 지지선과 저항선, 이동 평균, OBV 거래량 지표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 투자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식 캔들 차트
주식 투자를 시작하기 위해 트레이딩 플랫폼에 접속하면 위와 같은 화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상단의 양초 모양 차트로, 주식 투자를 해 본 적이 없더라도 이러한 차트는 자주 접해 봤을 것입니다.
해당 차트는 양초(캔들) 모양을 하고 있기에 캔들 차트라고 부르며, 주식 투자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차트 유형입니다. 처음에는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주가의 움직임을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입니다. 이제 각 캔들의 색상과 모양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봉과 음봉
출처: Spider Software
캔들 차트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캔들의 색상일 것입니다. 위의 그래프에서는 주가가 상승할 때는 캔들의 색상이 초록색으로, 하락할 때는 캔들의 색상이 빨간색으로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때 가격이 상승할 때의 초록색 캔들을 양봉, 하락할 때의 빨간색 캔들을 음봉이라고 합니다.
* 국내에서는 양봉이 빨간색, 음봉이 파란색으로 표시됩니다. 이 기사에서는 미트레이드를 포함해 해외 플랫폼에서 자주 사용되는 초록색 양봉과 빨간색 음봉을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초록색이 상승, 빨간색이 하락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면 이제 캔들 각 부분의 명칭에 대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캔들에서 굵게 표시되는 부분은 몸통 또는 몸체라고 부르는 부분으로, 특정 기간의 시가와 종가를 나타냅니다.
주가가 특정 기간 동안 상승했음을 의미하는 양봉에서는 아래 끝 부분이 시가, 위 끝 부분이 종가가 됩니다. 반대로 주가가 특정 기간 동안 하락했음을 의미하는 음봉에서는 위 끝 부분이 시가, 아래 끝 부분이 종가가 됩니다.
몸통의 크기는 특정 기간 동안의 상승폭 또는 하락폭, 즉 변동성을 나타내는 역할을 합니다. 몸통의 길이가 긴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주가가 크가 상승하거나 하락했다는 의미입니다. 이때 몸통의 길이가 긴 양봉을 장대양봉, 몸통의 길이가 긴 음봉을 장대음봉이라고도 합니다.
몸통의 길이는 투자 진입 시점과 여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단기간에 주가의 급격한 하락이나 상승에서 수익을 창출하려는 투자자에게는 캔들 차트에서 모든 캔들의 몸통이 짧은 종목은 적절하지 않을 것입니다. 몸통이 짧다는 것은 해당 기간 동안 주가의 변동폭이 낮음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갑자기 장대양봉이나 장대음봉이 등장하는 경우에는 주의 깊게 추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단기적인 상승 또는 하락인지 장기적인 추세인지를 확인한 후 거래를 진행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몸통에 붙은 얇은 선은 그림자 또는 꼬리라고 하는 부분으로, 특정 기간의 고가와 저가를 타냅니다. 양봉과 음봉 모두 위 꼬리의 끝 부분이 고가, 아래 꼬리의 끝 부분이 저가가 됩니다. 그러나 양봉과 음봉에서 위 꼬리가 고가, 아래 꼬리가 저가를 의미한다는 사실은 동일하지만, 그 의미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음봉의 위 꼬리가 긴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시가보다 주가가 크게 높아진 순간이 존재하지만, 상승력을 잃고 오히려 주가가 하락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락 압박이 강해져 다음 기간 동안 주가가 추가적으로 하락하거나 반등하는 데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양봉의 위 꼬리가 긴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해당 고가에 도달했지만, 결국에는 고가보다 낮은 지점에서 마감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매수세가 힘을 잃어 다음 기간 동안 주가가 추가적으로 상승하지 못하거나 하락 반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양봉과 음봉은 색상으로 주가 상승 또는 하락 여부를 표시하고 시가, 종가, 고가, 저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1분봉(1분마다 캔들 하나 표시), 일봉(1일마다 캔들 하나 표시), 월봉(1개월마다 캔들 하나 표시) 등 자신이 원하는 대로 기간을 설정할 수 있기에 장단기 투자자 모두에게 중요한 도구이며, 개별 캔들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나 캔들 패턴을 중심으로 거래를 진행하는 투자자도 매우 많습니다.
지지선과 저항선
출처: CenterPoint Securities
다음으로 알아볼 것은 지지선과 저항선입니다. 지지선과 저항선은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투자 도구로, 많은 투자자가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지선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특정 가격대에서 반등하는 듯한 모습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 주식은 하락하더라도 얼마 이하로는 하락할 가능성이 낮다.”라는 것을 차트에서 시각적으로 표시한 것이 바로 지지선입니다. 위 그림처럼 주가가 반등하는 지점을 서로 연결하면 지지선이 됩니다.
지지선은 투자를 결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합니다. 주가가 지지선 근처에서 반등하는 경우에는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므로 매수 포지션 개설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지지선을 돌파해 계속 하락하는 경우에는 하락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항선
저항선은 지지선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이 주식은 상승하더라도 얼마 이상으로는 상승할 가능성이 낮다.”라는 것을 시각적으로 표시한 것입니다. 위 그림처럼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고 다시 하락하는 지점을 서로 연결하면 저항선이 됩니다.
지지선과 마찬가지로 저항선도 투자를 결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주가가 저항선 근처에서 다시 하락하는 경우에는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므로 매도 포지션 개설을 고려하거나 다음 투자 시기를 기다려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저항선을 돌파하고 계속해서 상승하는 경우에는 주가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이때 지지선과 저항선은 절대적인 개념이 아니며, 기준으로 하는 기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일단 주가가 지지선이나 저항선을 돌파한 후에는 지지선이 저항선으로, 저항선이 지지선으로 변화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지선과 저항선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다른 지표를 함께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동 평균
주식 관련 기사나 뉴스에서 “이평선”이라는 단어를 자주 접해 보셨을 것입니다. 이평선은 이동평균선의 줄임말로, 이동 평균은 특정 기간 동안의 주가의 평균치를 이은 선입니다.
이동평균선에는 5일 이평선, 20일 이평선, 60일 이평선 등이 있는데 각각 5일 동안의 주가 평균, 20일 동안의 주가 평균, 60일 동안의 평균 주가를 이은 선이라는 의미입니다. 이평선은 주식시장 영업일을 기준으로 하기에 실질적으로 5일 이평선은 1주일, 20일 이평선은 1개월, 60일 이평선은 반기 동안의 평균 주가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동 평균은 기술적 분석의 핵심적인 도구로, 단기적인 상승과 하락으로 인한 노이즈를 필터랑하고 추세를 더욱 명확하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현재 급격히 주가가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동 평균을 사용하면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높아진 것인지, 이전부터 상승세나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개의 이동 평균이 어떻게 배치되어 있는지도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위에서부터 5일, 20일, 60일, 120일 이평선이 배치되어 있는 경우, 즉 단기 이평선이 장기 이평선보다 위에 있는 경우는 “정배열”이라고 하며, 이는 최근으로 올수록 평균 주가가 높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다시 말해 시간이 지날수록 주가가 상승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정배열 상태를 오래 유지할수록 주가가 꾸준히 상승했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장기 이평선이 단기 이평선보다 위에 있는 경우는 “역배열”이라고 하며,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주가가 하락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오랫동안 역배열 상태를 유지한 종목이라면 단기적인 상승인지 장기적으로 상승세가 유지될 수 있을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의 핵심, 골든 크로스와 데드 크로스
투자에서 이동 평균을 활용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초보자 입장에서 가장 편리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골든 크로스와 데드 크로스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골든 크로스는 단기 이평선이 장기 이평선을 상방 교차하는 지점, 즉 위에서 설명한 정배열 상태가 되는 지점을 의미합니다. 골든 크로스는 매수세가 증가하고 있고 주가가 계속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시그널로, 투자자에게 말 그대로 황금과도 같은 시그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골든 크로스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추세를 확인한 후 매수 포지션 개설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데드 크로스는 단기 이평선이 장기 이평선을 하방 교차하는 지점, 즉 위에서 설명한 역배열 상태가 되는 지점을 의미합니다. 데드 크로스는 매도세가 증가하고 있고 하락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시그널로, 데드 크로스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매도 포지션을 개설하거나 개설되어 있는 매수 포지션을 청산해야 할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동 평균은 더욱 명확하게 주가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단순 주가 평균을 계산하는 단순 이동 평균과 최근 주가에 가중치를 두는 지수 이동 평균 등 다양한 유형이 존재하기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지선 및 저항선과 마찬가지로 효율적인 거래를 위해서는 다른 지표를 함께 사용해야 합니다.
OBV 지표
출처: TradingView
마지막으로 설명할 지표는 OBV(On Balance Volume) 지표로, 한국어로는 “누적 거래량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OBV 지표는 거래량은 항상 주가에 선행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며, 일반적으로 매수세가 많으면 주가가 상승하고 매도세가 많으면 하락한다는 원리를 기반으로 합니다.
OBV 지표는 주가가 상승한 날의 거래량을 더하고 주가가 하락한 날의 거래량은 빼는 방식으로 산출하며, OBV 지표를 통해 매수세와 매도세의 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상승했지만 OBV 지표에 거의 변화가 없다면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으며 향후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지지선 및 저항선과 이동 평균뿐만 아니라 OBV 지표와 같은 거래량 지표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거래량이 적고 매수세가 약하다면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입니다.
결론
지금까지 양봉과 음봉, 지지선과 저항선, 이동 평균, OBV 지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어렵거나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모두 더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거래를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라는 사실을 기억하면 부담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흥미가 생길 것입니다.
특히 Mitrade에서는 주식 투자 관련 뉴스와 분석 자료가 제공되기에 모든 것을 혼자 학습하기 위해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글에서 설명한 내용이 스스로 기술적 분석을 진행하고 외부 자료를 통해 스마트한 투자 결정을 내리기 위한 토대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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