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브로커란 무엇인가요? 외환 브로커를 선택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과 신뢰할 수 있는 외환 브로커 목록
외환 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금융 시장이기 때문에 초보자에겐 당연히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거래는 서로 다른 나라의 화폐를 사고파는 과정입니다. 거래가 있으면 거래를 제공하고 맺어주는 시장이 있어야 합니다. 이게 바로 브로커 (Broker)가 필요한 이유인데요.
FX 마진거래는 국내 증권사 또는 해외 브로커를 통해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초보 투자자를 위한 해외 브로커 고르는 팁, 주의 사항 등을 짚어보려 합니다.
국내 증권사 VS. 해외 브로커
일반적으로 FX 마진거래는 국내 증권사 또는 해외 브로커(외환 거래 중개소)를 통해 거래합니다. 국내 증권사는 아무래도 우리나라에 있는 회사라는 점 자체가 심리적 안정감을 줍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단점도 존재합니다.
국내 증권사 통해 FX 마진거래하기 단점
첫째, 레버리지 (Leverage)가 매우 제한적입니다. 레버리지는 FX 마진거래의 핵심입니다. 레버리지는 쉽게 말해 원금을 불려서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인데요. 증거금(실제 나의 돈)을 담보로 돈을 더 당겨서 투자를 할 수 있는 원리입니다. 국내 증권사에서는 많아야 최대 원금의 약 10배까지만 허용하고 있어 낼 수 있는 수익이 한정적입니다.
둘째, 기본 증거금이 많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요구하는 초기 자본 금액이 큽니다. 용돈벌이 삼아 소소하게 투자를 시작하려고 하는 분들께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셋째, 단방향 거래만 가능합니다. 매도 또는 매수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브로커를 선택하면 레버리지가 최대 몇십 배까지도 가능합니다(중개 업체 국가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지나치게 높은 레버리지는 그만큼 원금 손실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피해야겠습니다. 또한, 초기 자본이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몇십만 원 정도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어 초보자에겐 부담이 덜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차이점은 매수와 매도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를 양방향 거래라고 하는데요. 양방향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세 차익이 꼭 상승뿐 아니라 하락할 때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해외 브로커를 선택할 때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는데요. 확실히 돈을 전신환으로 해외로 송금하는데, 가장 큰 걱정거리는 과연 자금이 안전한가 하는 것입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시죠.
외환거래 브로커/딜러란?
FX 마진거래는 거래소가 존재하지 않는 장외거래(OTC)입니다.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은 브로커(Broker)를 통한 외환 거래가 필수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FX 마진거래에서 브로커(딜러Dealer)는
외국 금융당국(우리나라로 치면 금융감독원과 비슷합니다)에 등록된 합법적인 금융회사로
해당국의 금융 법을 준수하며 개인 투자자에게 마진거래 상품을 제공하는 업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외환 중개업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는 ‘브로커’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이 부정적인 게 사실입니다. 마치 뒤에서 불법적인 일을 중개해 주는 느낌이 있죠? 하지만 외환 시장에서 말하는 브로커는 이와 전혀 다릅니다. 괜히 어감이 좋지 않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을까 노파심에 말씀드립니다. 참고해 주세요.
해외 브로커를 선택하는 방법
마진거래 중개 업체가 워낙 많기에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정규 브로커’를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업체를 고르기 전 살펴야 할 주요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합법적으로 해당국 금융 당국에 등록된 업체인지?
너무 당연한 얘기인가요? 하지만 의외로 금융당국 규제에서 벗어나 운영되는 중개소가 꽤 많습니다. 자칫 별생각 없이 브로커를 고르다 보면 간과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참고로 웹사이트를 살펴보면 느낌이 옵니다. 무조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식의 화려한 미사여구가 많다면 한번 의심해 보세요.
라이센스 (License/Licence)를 갖춘 업체인지? -- 가장 중요한 판단 지표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업체인지 살펴보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특정 분야의 사업을 합법적으로 운영하고 홍보하기 위해서는 금융 규제 기관을 통해 사업이 먼저 등록되어야 합니다. 혹시라도 해당 국가의 법에 어긋나는 운영 내용이 있으면 바로 정부의 규제가 들어가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안심할 수 있겠죠. 보통 라이센스가 있는 업체는 웹사이트에 감독을 받는 금융 기관을 별도로 명시해 두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인터넷에서 일부 해외 거래 플랫폼 서비스를 사용하는 경우, 본인 국가의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합니다. 때문에 금융 감독 기관의 라이센스 획득 여부는 중요합니다. 이는 해외 거래 브로커들을 관리 감독함으로써 고객의 안전을 보장합니다.
또 여러 대형 거래 브로커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일부 복잡한 관리 감독 요구에 부합하여 감독 관리기관이 허가하는 영업허가증을 취득하려 합니다
수수료 (스프레드)가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편인지?
FX 마진거래를 시작하면 ‘스프레드’라는 단어가 많이 눈에 띕니다. 스프레드는 쉽게 말해 브로커에게 주는 수수료 같은 개념인데요. 보통 통화 쌍을 사거나 팔 때의 가격 차이를 뜻합니다. 브로커에게 주는 거래 수수료는 이 스프레드에 포함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히 고객 입장에서는 스프레드가 낮을수록 유리하겠죠. 지나치게 스프레드가 높은 편은 아닌지 업체 평균과 비교해보세요. 참고로 외환 거래 중 스프레드가 가장 비싼 게 은행을 통한 환전이고, FX 마진거래는 스프레드가 제일 저렴한 편입니다.
수수료 (스프레드)가 투명하게 운영되는지?
그러니 수수료가 없다고 광고하는 브로커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직접적으로 거래 수수료를 내는 건 아니지만, 스프레드에 수수료가 일정 부분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을 투명하고 자세하게 명시해둔 브로커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이 밖에도 고객 지원 서비스가 잘 이루어지는지, 트레이딩 플랫폼은 직관적이고 이용하기 쉬운지 등을 추가로 살펴보면 더 좋습니다. 특히 초보라면 믿을 수 있는 외환 브로커를 선택하기 전 다른 사람의 리뷰를 살펴보는 걸 추천합니다. 시간은 좀 들겠지만,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금융 감독기관의 라이센스
금융 감독 기관의 목표는 고객의 위험을 줄이는 것입니다. 정보 투명성, 광고 규정, 회사 재무 보안 규정, 리스크 관리, 금융 범죄 방지 규정 등.
투자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 외환 브로커의 라이센스 유무는 우리에게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려줍니다. 우선 안전합니다. 법의 규제를 받고 금융 당국의 감시를 받는 합법적인 업체인 것만으로도 투자자는 안심할 수 있습니다. 나의 자금을 법적 울타리 내에서 안전하게 지킬 수 있으며, 거래 수수료 또한 평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FX 마진거래가 가능하기에, 거래할 수 있는 화폐 쌍이 다양하며 고객 서비스도 잘 갖춰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 세계 주요 금융 감독 기관으로는
NFA(미국 선물업협회)
FCA(영국 금융감독청)
ASIC(호주 증권투자 위원회)
FINMA(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
FSA(일본 금융청)
CySEC(사이프러스 증권 거래 위원회)
MAS(싱가포르 통화청)
CIMA(케이맨제도 통화당국)
등이 있습니다. 여기에 등록된 업체라면 우선 믿어볼 만하겠죠?
외환 브로커/플랫폼은 모두 1개 이상의 감독 관리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매우 보편적이고 정상적인 상황입니다.
외환 브로커 거래 모델
합법적인 금융 당국의 규제를 받는지도 중요하지만, 어떤 식으로 이익을 취하는지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외환 브로커 주문 처리 방식/ 거래 모델(Trading Model)에는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습니다.
MM(Market Maker, 마켓 메이커)
STP(Straight Trough Processing, 스트레이트 쓰루 프로세싱)
ECN(Electronic Communication Network, 일렉트로닉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DD(Dealing Desk, 딜링 데스크)
NDD(Non-dealing Desk, 논딜링 데스크)
DMA(Direct Market Access, 디렉트 마켓 액세스)
갑자기 머리가 지끈거리는 느낌이죠? 하지만 이 모든 걸 지금 다 알 필요는 없습니다. 우선 간단하게 이런 것들이 있다 정도만 알아두세요. 일반적으로 외환 브로커는 ① STP/ECN ②MM 2가지 루트로 고객과 계약을 하고 주문을 처리합니다. 아래 그림과 함께 보시면 이해가 좀 더 잘 되실 거예요.
① STP/ECN – A Book
STP와 ECN 방식은 외환 브로커가 고객과 직접 거래하는 전통적인 방식과는 달리 직접적으로 거래에 개입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방식을 논딜링 데스크라고 합니다) STP는 자체적으로 주문 처리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 않아, 참여자의 주문을 마켓 메이커, 즉 은행에 바로 넘깁니다. 직접적 처리 방식은 장점이지만 거래량이 많은 경우 처리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ECN은 참여자와 외환 시장 사이의 중간 다리 역할만 하고 어떠한 개입도 하지 않습니다. 참여자 입장에서는 실제 시장의 호가와 스프레드로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외환 브로커는 이익을 취하지 않는 대신, 별도로 책정한 수수료를 받습니다.
② MM – B Book
1번과 달리 MM(마켓 메이커) 방식에서는 외환 브로커가 참여자의 주문과 체결에 적극적으로 개입합니다. 이 과정에서 참여자에게 보이는 호가는 실제 시장의 호가가 아닌 외환 브로커의 수익을 감안한 가격입니다. 즉, 실제 시장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참여자와 브로커 사이에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외환 브로커 플랫폼 리스트
전 세계 외환 브로커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그중 잘 알려진 업체로는 Mitrade 등이 있는데요. 신뢰할 수 있고 많은 참여자를 보유한 대표적인 외환 브로커 업체와 각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IG
IG는 1974년에 설립된 글로벌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으로, 외환, 주식, 지수, 상품, 암호화폐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제공합니다. IG는 FCA, ASIC 등 주요 규제 기관의 인증을 받아 신뢰성과 안정성을 보장합니다.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에게 적합한 강력한 거래 도구와.
Mitrade
호주에 기반을 둔 외환 플랫폼으로 ‘아시아 최고의 외환 브로커’ 등 수상 경력이 화려합니다. 직관적인 플랫폼으로 초보 투자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80만 명 이상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수료와 요금 등 이용 방법이 한국어로 잘 설명돼 있어 이해하기 쉽습니다.
IC markets
호주에 기반을 둔 초저가 스프레드 외환 플랫폼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ECN 방식을 도입한 최초 브로커 중 하나입니다. 호주, 세이셸, 키프로스 금융당국의 관리 및 규제 하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50개 이상의 통화 쌍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XM
영국계 회사가 설립한 보너스 최대 외환 플랫폼입니다. 한국어 고객지원이 가능한 점이 큰 장점으로 영국과 호주, 키프로스, 벨리즈에서 라이센스를 취득하였습니다.
자세한 비교 표
브로커 | 설립 연도 | 지원 거래 상품 | 보유 인증서 | 최소 입금 금액 | 한국 계좌 개설 지원 여부 | 한국 현지 입금 지원 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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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 | 1974 | 외환, 주식, 지수, 상품, 암호화폐 등 | FCA(영국), ASIC(호주), NFA(미국) 등 | $300 | 예 | 아니오 |
IC Markets | 2007 | 외환, 주식, 지수, 상품, 암호화폐 등 | ASIC(호주), CySEC(키프로스) 등 | $200 | 예 | 아니오 |
XM | 2009 | 외환, 주식, 지수, 상품, 암호화폐 등 | ASIC(호주), CySEC(키프로스), IFSC(벨리즈) 등 | $5 | 예 | 예 |
Mitrade | 2011 | 외환, 주식, 지수, 상품, 암호화폐 등 | ASIC(호주) 등 | $50 | 예 | 예 |
마무리
성공적인 외환 거래 투자의 핵심은 좋은 외환 브로커를 찾는 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어떤 브로커를 선택하느냐가 앞으로의 거래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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