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는 향후 비트와이즈(Bitwise), 카나리 캐피탈(Canary Capital), 위즈덤트리(WisdomTree), 21셰어스(21Shares) 등 다른 발행사의 XRP ETF 신청도 인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ETF 신청이 SEC의 연방 관보에 등록되면, SEC는 최대 240일 이내에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와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XRP ETF가 승인될 확률을 65%로 예측했다.

SEC의 이번 인정은 과거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체제와 현 행정부의 차이를 보여준다. 이전 SEC 행정부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외에는 승인 가능성을 전혀 열어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리플과 SEC 간의 소송이 XRP ETF 승인 과정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SEC가 XRP ETF를 승인한다면, 이는 리플을 상대로 한 소송이 종결될 가능성을 시사할 수도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SEC가 전 행정부가 리플 소송에서 판사 아날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의 판결에 대해 제기한 항소를 철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최근 SEC의 규제 개혁 흐름을 고려할 때, 전반적인 정책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SEC와 바이낸스(Binance)는 최근 법적 공방을 60일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SEC의 신설된 암호화폐 태스크포스가 향후 규제 방향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나온 조치다. 유사한 협상이 리플과의 소송에서도 이루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SEC의 암호화폐 태스크포스를 이끄는 헤스터 퍼스(Hester Peirce) 위원은 해당 조직이 새 규제 변화에 따라 특정 암호화폐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XRP가 증권으로 간주되지 않는 암호화폐로 분류된다면, SEC와의 4년간의 법적 공방이 종료될 수 있다. 이는 XRP의 채택을 촉진하고, 해외 송금 기반 암호화폐로서의 활용도를 높이며 시장 유입을 증가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XRP, 기술적 지표 강세 전환 시 $3.15 돌파 가능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총 381만 달러 규모의 선물 청산이 발생했다. 이 중 롱 포지션 청산은 247만 달러, 숏 포지션 청산은 135만 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XRP는 14일 지수이동평균선(EMA)과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의 지지를 받으며 $2.55 저항선을 테스트하고 있다.

만약 XRP가 이 저항선을 돌파하고 $2.72를 회복한 후 지지선으로 유지한다면, 둥근 바닥 패턴이 확인되며 송금 기반 토큰인 XRP가 $3.15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XRP/USDT daily chart

반면, $2.55 또는 $2.72에서 강한 저항을 받을 경우, XRP는 $2.26에서 지지를 찾을 수 있다.

상대강도지수(RSI) 라인은 이동 평균선을 상회하며 중립 구간을 테스트하고 있다. 만약 RSI가 이 선을 성공적으로 돌파하면, 시장 추세가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편, 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MACD)는 현재 신호선(빨간선)을 테스트하는 동시에 히스토그램 막대가 점차 축소되고 있다. 만약 MACD가 신호선을 상향 돌파한다면, 강세 모멘텀으로의 전환 신호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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