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격 전망: 트럼프의 관세 유예로 ETH 상승, SEC는 ETH ETF 옵션 거래 승인

이더리움 현재 시세: $1,670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75개국에 대한 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한 이후, 이더리움은 수요일 하루 동안 13% 상승했다.

이에 따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피델리티(Fidelity), 블랙록(BlackRock), 비트와이즈(Bitwise),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제출한 현물 이더 ETF의 옵션 거래 승인 신청을 허가했다.

한편, 이더리움을 공매도하는 2배 레버리지 ETF는 2025년 들어 현재까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ETF 상품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 매수세는 $1,500 지지선을 회복한 이후 $1,800 주요 저항선을 향하고 있다.

SEC, 이더 ETF 옵션 거래 승인… -2배 공매도 ETF, 수익률 1위 기록

트럼프 전 대통령의 90일 관세 유예 조치 발표 이후, 이더리움은 몇 시간 사이 매수세가 크게 유입되며 2년 만에 최저치였던 $1,400에서 현재 기준 $1,650 이상으로 급등했다.

이번 발표는 SEC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Nasdaq), Cboe의 비트와이즈(Bitwise),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블랙록(BlackRock), 피델리티(Fidelity) 현물 이더 ETF에 대한 옵션 상품 상장 및 거래 신청을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옵션 거래는 제도권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리스크 관리와 헤지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ETF 상품의 매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는 특히 현재와 같은 시장 불확실성 국면에서 더욱 중요하게 여겨진다.

ETF 스토어(ETF Store) 대표 네이트 제라치(Nate Geraci)는 수요일 X(구 트위터)에 “SEC가 현물 이더 ETF 옵션 거래를 승인했다. 비트코인 ETF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전략 기반 이더 ETF가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 커버드콜 전략, 버퍼 ETF 등”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승인은 ETH ETF 보유자들이 연초 대비 50% 이상 손실을 입고 있는 가운데 발표되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해지며, 2월 20일 이후로는 단 4일만 자금 유입이 발생했다고 Farside Investors 자료는 전했다.

ETF 보유자들이 손실을 겪는 사이, 이를 공매도하는 상품은 글로벌 ETF 시장에서 상위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에 따르면, -2배 ETH ETF 상품은 2025년 들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ETF로 집계되었다. 해당 상품은 최근 몇 달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와중에도 변동성 지수 추종 ETF보다 높은 성과를 냈다.

이더리움 가격 전망: ETH, $1,500 회복 후 $1,800 돌파 시도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선물 청산 규모는 총 1억 6,904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6,328만 달러, 숏 포지션이 1억 576만 달러를 차지했다.

ETH는 하락 채널 하단에서 반등하며 $1,500 지지선을 회복했고, 13% 이상 상승했다. 반등이 일시적인 흐름에 그치지 않을 경우, ETH는 $1,800 저항선을 다시 시험하고, 하락 채널 상단 저항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조정이 발생할 경우, $1,500 지지선이 주요 변곡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TH/USDT daily chart

상대강도지수(RSI)와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Stochastic Oscillator)는 모두 상방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중립선 아래에 머물고 있다. 이 지표들이 상단 영역으로 진입할 경우, 매수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

다만, 일봉 기준 종가가 $1,500 아래로 마감할 경우, 이번 상승 시나리오는 무효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