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준비제도(Fed)는 3월 회의 후 금리를 4.25%~4.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회의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회복세를 보이며 시가총액이 $2.9조까지 반등했다.
이번 상승은 연준이 GDP 전망을 수정한 후 조만간 금리 인하를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에서 비롯되었다.
수요일, 연준이 금리를 4.25%~4.50%로 유지하고, 2025년 두 차례 50bp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한다는 결정을 내린 후,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를 보였다.
연준 금리 동결 결정 후 암호화폐 시장 상승
연방준비제도(Fed)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 하에서 두 번째 연속 회의에서 금리를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연준 위원회는 또한 양적 긴축(QT) 속도를 늦출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일부 위원들은 2025년 50bp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연준의 전망에 따르면 2025년 50bp, 2026년에도 추가 50b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라고 FXStreet 애널리스트들이 분석했다.
회의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정책 결정자들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며, 경제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무역 정책 중 하나인 관세가 경기 침체 전망을 악화시키며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또한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23년 12월 발표한 2.1%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블록웍스 디지털 자산 서밋(DAS)에서 경제학자 모하메드 엘 에리언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정당화하는 방식 자체를 변경해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초기에는 금리 인하를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대응으로 설명하며 경제 안정성을 강조했지만, 경제 성장 둔화가 본격화되면 경기 침체 방지를 위한 금리 인하가 필요할 수 있으며, 이는 오히려 경기 불안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엘 에리언은 분석했다.
만약 경제가 침체 국면으로 진입한다면, 연준이 금리 인하를 더욱 적극적으로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
연준 회의 전후로 암호화폐 시장 반등
이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은 연준 회의 전부터 회복세를 보이며, 시가총액이 다시 $2.9조까지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여러 주요 알트코인들도 동반 상승했으며, 비트코인은 3월 4일 관세 조치 이후 처음으로 $85,000을 돌파했다.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XRP는 각각 5%, 7%, 10% 상승했다.
암호화폐 상승 배경: 트럼프와 주식시장 상승세
또한, 이번 암호화폐 상승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DAS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는 소식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목요일 해당 행사에서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주요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암호화폐 시장은 주식 시장과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연준 회의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
연준 발표 후 S&P 500 지수는 6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수요일 1% 올랐고, 나스닥을 비롯한 기타 주요 주가지수들도 1% 이상 상승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당분간 S&P 500 지수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개별 알트코인은 여전히 높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보일 수 있다,"라고 암호화폐 분석업체 Santiment는 수요일 X(구 트위터)에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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