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들,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전환 중이며 게임스탑은 15억 달러를 조달했고 메타플래닛은 160 BTC를 추가로 매입했다

• 게임스탑, 15억 달러 규모의 자본 조달 완료… 일부 자금을 비트코인 매입에 활용할 가능성.

• 메타플래닛, 160 BTC 추가 매입… 총 보유량 4,206 BTC로 증가.

•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 홀딩스, BTC 추가 매입 위해 2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주식 발행 계획.

상장사들이 자산대차대조표를 점점 더 비트코인 보유 자산으로 전환하고 있다. 게임스탑(GME)은 15억 달러 규모의 자본을 조달했으며, 이 중 일부를 비트코인 확보에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메타플래닛(MTPLF)은 최근 160 BTC를 추가로 매입해 총 보유량이 4,206 BTC에 달한다. 한편,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 홀딩스(MARA)는 20억 달러 규모의 주식 발행을 준비 중이며, 이는 더 많은 비트코인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기관의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으로 전환되는 기업 재무 구조

상장사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의 전략을 따라 비트코인을 재무 준비 자산으로 편입하고 있다.

미국의 비디오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탑(GameStop, GME)이 가장 최근의 사례다. GME는 지난주 비트코인을 재무 준비 자산으로 포함하도록 투자 정책을 개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주 월요일 제출된 최신 공시에 따르면, 게임스탑은 13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과 2억 달러 규모의 그린슈 옵션 전량 행사로 총 15억 달러의 자본을 조달했다. 해당 자금의 일부는 비트코인 매입에 활용돼 재무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화요일에는 일본의 투자회사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비트코인 160개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매입가는 총 1,330만 달러로, 평균 단가는 BTC당 83,264달러다. 현재 메타플래닛의 총 보유량은 4,206 BTC에 달한다.

지난주에는 비트코인 채굴기업 마라 홀딩스(MARA)가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해 20억 달러 규모의 주식 발행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마라는 마이클 세일러의 전략을 따르며 주식 및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공개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46,376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506,137 BTC)에 이어 상장사 기준 두 번째로 많은 비트코인 보유 규모다.

상장사들의 비트코인 편입 확대는 BTC가 전략적 자산으로 점차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며, 비트코인의 제도적 정당성과 장기 채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는 수요 증가와 유통량 감소, 긍정적인 시장 심리를 유도하며 비트코인 가격에 우호적인 흐름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보일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제도권 진입에 따른 시장 조정과 변동성이 여전히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 기준 비트코인은 약 84,4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Top public companies holding BTC. Source: CoinGec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