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세션에서 WTI는 일부 공급 압력을 받았지만, 이후 뚜렷한 추세 전환은 나타나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초래할 수 있는 경기 위축 우려가 원유 가격 상승에 제약을 주고 있다.
한편, 미국 달러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는 원유 가격에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아시아 세션에서 69달러 중반대까지 반등한 후 일부 매도세가 유입됐지만, 하락 흐름에는 뚜렷한 약세 모멘텀이 결여되어 있다. 현재 WTI는 68.8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혼재된 펀더멘털 요인 속에서 일중 거의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가격은 지난주 수요일 기록한 수주간 고점에 여전히 근접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고한 강경한 무역 관세가 글로벌 경기 둔화를 초래하고 석유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는 원유 가격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OPEC+가 4월부터 월간 원유 증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5월에도 증산을 지속할 것이라는 보도까지 더해지면서, 공급 증가 전망이 원유 가격의 상방을 제한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 노력을 방해한다고 판단될 경우, 러시아산 원유 구매국에 이차 제재성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란과 핵 프로그램 관련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습 및 추가 제재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러한 발언은 러시아 및 이란발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는 유가에 일부 지지력을 제공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경제가 관세 정책에 따른 둔화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조만간 금리 인하 사이클을 재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 달러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 가격의 하락 압력을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최근의 반등 흐름이 종료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며, 추세 전환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보다 뚜렷한 후속 매도세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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