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무역 긴장 고조와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금 가격은 새로운 매수세를 끌어모으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복수 차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달러 약세를 유발하며, 금과 같은 무이자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한편,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은 이번 주 예정된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금 가격의 추가 상승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금 가격(XAU/USD)은 전일 $3,022~3,023 저항 돌파에 실패한 이후 수요일 아시아 장에서 반등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3,000을 다시 상회했다. 무역 갈등 고조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으로 몰리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올해 연준의 복수 차례 금리 인하 전망과 이틀 연속 이어진 미 달러화 매도세도 금 가격을 지지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중국이 미국의 고율 관세에 대한 보복으로 미 국채를 대거 매도하고 있다는 추측이 퍼지면서 미국 국채 시장에서는 매도세가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금 가격에 대한 신규 매수 진입이 제한되고 있으며, 수요일 예정된 FOMC 의사록 공개 전까지 추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 이번 주 투자자들은 향후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를 주시할 예정이며, 이는 XAU/USD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서 조정 받은 흐름이 마무리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데일리 다이제스트 시황 요인: 무역 불안 속 안전자산 수요 증가로 금 가격 상승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Karoline Leavitt)은 이번 수요일부터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4%의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 인해 전면적인 무역 전쟁이 글로벌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대되고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고율 관세 조치가 미국 경기 둔화를 심화시켜 연방준비제도(Fed)가 조만간 금리 인하 사이클을 재개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CME FedWatch Tool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60% 이상 반영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총 5차례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전망은 연준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미 달러화의 약세를 이틀 연속 유발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메리 데일리(Mary Daly) 총재는 화요일에 “현재 통화정책은 적절한 수준이며 다소 긴축적”이라고 언급했으며, 관세 확대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오스턴 굴스비(Austan Goolsbee) 총재는 “미국의 대중국 관세는 예상보다 훨씬 크며, 대체 공급처가 거의 없는 수입업체들에 실질적인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비 심리와 실제 지출 사이의 연관성은 예전보다 약화되었으며, 연준이 공급 충격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이제 연준의 지난 회의록 공개에 주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목요일과 금요일 발표 예정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성을 가늠할 핵심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는 단기적으로 미 달러화의 방향성을 좌우하고, 결과적으로 XAU/USD 환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금 가격, 추가 상승 위해 $3,022~3,023 저항 돌파 필요
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최근 급락은 2월4월 상승 구간의 61.8%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 부근에서 멈춘 상태다. 해당 지지선은 $2,9572,956 구간에 위치해 있으며, 이는 월요일에 기록된 수주 최저치다. 또한 이 지점 아래에는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이 자리하고 있으며, 현재 약 $2,952 수준이다. 이 지점이 하향 돌파될 경우 하락세가 재점화되며, 다음 주요 지지선인 $2,920과 심리적 지지선 $2,900까지 하락할 수 있다.
반대로 $3,023 부근의 전일 고점을 상향 돌파할 경우, 금 가격은 $3,0553,056 저항 구간을 향해 상승할 수 있다. 이후 추가 매수세가 유입되면, $3,0753,080 구간을 거쳐 $3,100 수준 회복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달러 오늘의 시세
다음 표는 미국 달러(USD)가 오늘 주요 통화 대비 얼마나 변동했는지를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다. USD는 뉴질랜드 달러(NZD) 대비 가장 강세를 보였다.
USD | EUR | GBP | JPY | CAD | AUD | NZD | CHF | |
---|---|---|---|---|---|---|---|---|
USD | -0.66% | -0.47% | -0.77% | -0.15% | -0.14% | 0.20% | -0.52% | |
EUR | 0.66% | 0.18% | -0.16% | 0.48% | 0.58% | 0.85% | 0.12% | |
GBP | 0.47% | -0.18% | -0.32% | 0.31% | 0.40% | 0.67% | -0.05% | |
JPY | 0.77% | 0.16% | 0.32% | 0.61% | 0.73% | 0.99% | 0.26% | |
CAD | 0.15% | -0.48% | -0.31% | -0.61% | 0.19% | 0.36% | -0.36% | |
AUD | 0.14% | -0.58% | -0.40% | -0.73% | -0.19% | 0.27% | -0.45% | |
NZD | -0.20% | -0.85% | -0.67% | -0.99% | -0.36% | -0.27% | -0.72% | |
CHF | 0.52% | -0.12% | 0.05% | -0.26% | 0.36% | 0.45% | 0.72% |
위 환율 변동률 히트맵은 각 통화 쌍의 상대적인 변동 폭을 보여준다. 왼쪽 열의 기준통화(Base Currency)와 상단 행의 상대통화(Quote Currency)를 선택하면, 해당 통화쌍의 백분율 변동률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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