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장 움직일 이슈

Investing.com – 투자자들이 9월에 연준이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기 위해 최신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증시는 이번 주를 소폭 상승세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어닝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고, 앞으로는 소매업계가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다.

1.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임박

미국 금리의 향후 경로난 계속해서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남아 있다. 따라서 수요일에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이번 주에 가장 주목받는 경제지표가 될 것이다.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토요일 인터뷰에서 지난 몇 달간 인플레이션에 대해 "환영할 만한"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평소 매파적인 어조를 완화했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를 "불편할 정도로"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7월 말 연준은 정책금리를 1년 이상 유지해 온 5.25%~5.50% 범위로 유지했지만, 인플레이션이 계속 낮아지면 이르면 9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7월 CPI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연간 목표치 2%에 계속 근접하고 있음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근원 인플레이션은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인 3.2%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기금선물은 9월 0.5%p 금리인하 확률을 49%로 보고 있으며, 지난주 한때 확률은 100%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2. 지수 선물 상승세, 인플레이션에 초점

월요일 미국 지수 선물은 주요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소매업의 주요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04:00 ET(05:00 PM KST) 기준 다우존스 선물은 0.1% 상승,S&P 500 선물은 0.2% 상승, 나스닥 100 선물은 0.3% 상승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소폭 하락한 채 마감하여 주 초반의 폭락 이후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 데이터는 노동시장의 강세와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이제 연준의 두 번째 책무인 소비자물가지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투자자들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등 여러 연준 관계자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세 명의 연준 위원들은 지난 목요일에 인플레이션이 금리를 인하할 만큼 충분히 낮아지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3. 막바지로 치닫는 2분기 어닝 시즌

대부분 기업이 이미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어닝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다음 주에는 소매업체인 홈디포(NYSE:HD)와 월마트(NYSE:WMT) 등 미국에서 주목할 만한 몇몇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투자자들은 특히 최근 경제지표의 약세 조짐을 감안할 때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인 소비자 지출의 회복력에 대해 소매업체들이 어떤 말을 할지 주목할 것이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다른 대형 기업으로는 시스코 시스템즈(NASDAQ:CSCO)와 폭스 코퍼레이션(NASDAQ:FOXA)이 있다.

유럽에서는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SIX:UBSG)가 수요일에 실적을 발표하고, 보험 업계에서는 하노버 리(OTC:HVRRY), 아비바 (LON:AV),  NN  그룹(AS:NN)(NASDAQ:NNBR), 어드미럴(LON:ADML)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중 일부도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한다. 여기에는 텐센트 홀딩스(OTC:TCEHY), 알리바바(NYSE:BABA), 징동닷컴(NASDAQ:JD) 등이 포함된다.

4. 영국 인플레이션

이번 주 영국은 투자자들이 다음 달에도 영란은행이 금리인하 사이클을 이어갈지에 대한 단서를 찾고자 한다.

영란은행은 이달 초 2020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했으며, 현재 시장은 9월 회의에서 또다시 0.25%p 인하할 가능성을 약 33%로 보고 있다.

화요일에 발표될 임금 성장 데이터와 수요일에 발표될 인플레이션 수치는 특히 여전히 뜨거운 서비스 부문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될 조짐이 있는지 면밀히 주시될 것이다.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회의 외부 위원인 캐서린 만은 월요일에 공개된 팟캐스트에서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이 다시 상승할 것이며 경제의 임금 압력이 사라지는 데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임금 결정 과정과 물가 과정 모두에 상승 톱니바퀴가 있고... 지난 몇 년 동안 매우 높은 인플레이션 기간 동안 만들어진 구조적인 것일 수 있다"며 "그러한 톱니바퀴가 사라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달 금리인하에 반대표를 던졌고, 최종적으로 영란은행 금리인하는 5:4로 팽팽하게 결정되었다.

5. 유가는 계속 상승

월요일(12일) 유가는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약화되고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여전히 지지력을 유지하면서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04:00 ET(05:00 PM KST) 기준 WTI유는 0.9% 상승한 77.55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0.7% 상승한 80.25달러를 기록했다.

두 원유 벤치마크 모두 지난주 3% 이상 상승하며 5주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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