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esting.com -- 번스타인(Bernstein) 애널리스트들은 애플(NASDAQ:AAPL) 주가가 강세 시나리오에서 최대 29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번스타인은 애플을 "중간 한 자릿수 매출 성장, 개선되는 마진, 신중한 자본 환원, 그리고 두 자릿수 주당순이익(EPS) 성장을 가진 고품질 성장주"로 평가했다.
토니 사코나기가 이끄는 애널리스트들은 "마이너스 현금 전환 주기를 감안할 때 주가는 생각보다 저평가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애플을 핵심 보유주로 유지하고 주가가 하락할 때 추가 매수하는 전략에서 좋은 성과를 얻었다."
번스타인은 애플이 23억 개 이상의 기기와 거의 10억 명에 달하는 "매우 매력적인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가진 고유 사용자들"을 통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사코나기와 그의 팀은 애플이 AI 발전으로 인해 두 가지 주요 방식에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첫 번째로, 애플 제품에 대한 교체 주기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2026 회계연도 즈음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 및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의 배포와 통합으로 인해 애플의 매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버른스타인은 지적했다.
"긍정적인 점은 채널/플랫폼으로서의 위치 덕분에 애플의 자본 지출(CapEx)이 여전히 낮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언급했다. "AI가 iPhone 교체 주기에 구조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여부가 중요한 질문이다."
또한, 애널리스트들은 애플 주식이 독특한 계절적 거래 패턴을 가지고 있으며, iPhone 16 주기가 미미해 실망을 줄 수 있지만, 2~4월 사이 주가가 200달러 이하로 하락하면 매수를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번스타인의 강세 시나리오에 따르면, 애플은 2026 회계연도까지 EPS 9달러를 달성할 수 있으며, 이는 주가가 290달러에 이를 수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하드웨어 플랫폼 변화, 중국과의 관세 전쟁 또는 정치적 긴장 고조, 슈퍼 앱의 등장 등 애플이 직면할 수 있는 본질적인 위험성도 인정했다. 그러나 DOJ(미국 법무부)의 구글(NASDAQ:GOOGL)에 대한 반독점 소송에서 나올 잠재적 조치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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